8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결혼이민자 음식만들기 자조모임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8월 18일에는 베트남 음식을 주제로 카레와 칵테일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와 조리법을 배우며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고, 

참가자들은 서로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즐겁게 요리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색감이 예쁘고 상큼한 칵테일은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8월 25일에는 한국 가정식 메뉴인 제육볶음과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제육볶음은 밥과 함께 먹으며 금세 웃음이 번졌고, 달콤짭짤한 장조림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참가자들이 더욱 만족해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결혼이민자들이 서로의 조리법과 노하우를 나누면서, 음식 속에 담긴 정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각자의 문화와 추억을 나누며 친밀감이 깊어졌습니다. 

함께 웃고, 맛보고, 배우는 과정에서 결혼이민자분들이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와 교류가 함께한 이번 모임은 ‘음식은 마음을 잇는 다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